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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에서의 장애인의 자기이해와 자기효능감: 자기결정성이론(SDT)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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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결정성이론(SDT)은 미국의 심리학자 Edward L. Deci 와 Richard M. Ryan 이 1985년 주장한 이론으로, 인간이 가지는 욕구와 그에 따른 동기 부여, 혹은 저하에 대한 설명을 한 이론입니다.

  SDT 는 인간은 내제적 동기가 발휘될 때 가장 능동적이고도 지속적으로 일을 수행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내제적 동기는 인간의 기본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발휘된다고 말합니다. 그 기본 욕구는 자율성(Autonomy), 유능감(Competence), 관계성(Relatedness)으로, 이는 직장에서도 흔하게 적용되곤 합니다.

또한 이는 장애인의 커리어 설계, 그리고 업무 시의 만족감과도 깊게 연결됩니다. 장애인의 경우 업무 진행 시 업무 수행 방식과 환경 조정에 차이가 있어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을 주저하는 등의 동기 저하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율성(Autonomy)


  장애인은 자신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방식과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가지고 이를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애인이 일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는, 장애인의 한계만으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보다 적절한 업무의 방식과 환경을 제공받지 못할 때, 다시 말해 다수의 방식에 맹목적으로 따라가야 할 때 발생합니다. 이는 장애인에게 환경에 대한 적응이 아닌, 수동적으로 따라가기만 해야 한다는 심리적 위축감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장애인 개인이 가장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방식과 환경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며, 장애인 개인도 자신에게 맞는 방식과 환경을 충분히 이해할 때 더욱더 큰 시너지가 발휘됩니다.

 

유능감(Competence)


  앞서 서술한 자율성이 보장된다면, 장애인은 업무 진행에 있어 충분한 성과를 내고 인정받을 수 있음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미 입증되었습니다.

  업무에 대한 해결과 성취는 장애인에게 아주 큰 심리적 보상을 제공하며, 이는 장애에 국한되지 않는 자신의 업무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업무 역량은 장애에 의해 제한되기 보다 다른 형태로 변환됩니다. 할 수 없는 부분을 명확히 구분하고, 대신 할 수 있는 부분에서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 나간다면 장애인 개인도 스스로 업무에서 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감각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관계성(Relatedness)


  이러한 자기이해와 자기효능감은 결국 한 집단 내에서의 강한 소속감과 짙은 관계성에 도움이 됩니다.

  장애인이 가지는 큰 불안과 두려움 중 하나는 자신이 한 단체에 소속되지 못하거나, 더 나아가 배척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 집단 내에서의 역할을 수행하려 하지만 앞서 서술한 동기 저하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한 집단 내에서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격려와 지지를 받는다면, 자신도 충분히 이 집단에 속해있는 느낌을 넘어 진정으로 자신의 관계성을 확장시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결국 장애인이 직장 내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의 기준은 한 사람이 일을 할 수 있냐, 없냐를 넘어 자신의 알맞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앎과 동시에 그 자신을 올바른 방식으로 표출하는 데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구분을 넘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장애인의 경우 자신이 하지 못하는 부분을 명확히 구분해 어떤 방식과 환경이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지 이해해야 했고, 비장애인의 경우에도 장애를 단순한 한계가 아닌, 더 나은 일터의 제공을 위한 관계성과 접근성으로 바라봐야 했습니다.

  누가 더 배려하고 맞춰야 하는 관점으로 바라보기 보다, 모두가 노력하고 이해하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올바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