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달에 따라 디지털 환경은 인간의 삶과 분리할 수 없을 만큼 밀착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COVID-19의 확산으로 이러한 디지털 환경을 이용해 일시적인 원격근무를 도입하는 경우가 매우 많아졌습니다. 이는 기업이 원격근무라는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게 해줬으며, 직접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큰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즉각적인 원격근무 도입을 부정적으로 느끼는 기업도 있습니다. 원격근무에 적합한 업무가 없고, 원격근무를 위해 추가적인 업무를 만들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네 가지의 항목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새로운 근무형태에 대한 인식
앞서 말한 것처럼, 시간이나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도 일을 하는 방법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직장,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만나지 않고 친해지지 않는 것에 대해 낯설어하는 인식도 존재합니다. 업무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과도한 친목 활동이 필요하지 않은 직장 내에서는 일정 부분 원격근무를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능률을 올려주고 삶의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길입니다. 같은 시간에 출퇴근을 해야 한다는 인식, 장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일정한 성과가 나온다는 인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직접 출근을 전제로 한 직무
현장에 출근해 일하는 것을 전제로 운영되고 있는 사업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등에서는 출근을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업무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야에 관계없이 많은 경우, 적절한 IT툴을 도입함으로써 원격근무에서의 업무 관리가 가능합니다.
업무 프로세스 쪼개기
업무 프로세스의 쪼개져 있지 않은 것도 원격근무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원격근무의 도입을 위해서는, 하나하나의 업무 프로세스를 분해하여 원격근무가 가능한 업무와 그렇지 않은 업무를 나누어야 합니다. 한 프로세스 안에서도 어떤 일은 원격근무자가 충분히 할 수 있는 반면, 어떤 일은 반드시 현장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프로세스를 잘게 쪼개고 분리하여 가능한 것들은 원격근무자에게 맡긴다면 일의 속도와 효율이 올라갈 것입니다.
보안 측면에서 우려
원격근무를 도입할 때 가장 우려하는 것 중 하나는 정보 보안입니다. 회사 밖에서 일을 하는 것으로 정보 유출이나 멀웨어 감염이 발생해 버릴까 우려하는 관리자나 경영자도 많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원격근무를 도입함으로써 어떠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사전에 파악해 대책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직원을 위한 보안교육이나 규칙 정비, 또 VPN(가상 사설 네트워크) 경유로 액세스 로그를 취하는 등 충분히 대비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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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원격근무는 하고자 하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직접 출퇴근하는 근무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업무 흐름을 개선하고 업무를 효율화시켜, 잘라낼 수 있는 일이나 작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