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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의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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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한 장애인 의무고용제도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장애인식개선교육, 여러 가지 장애인 취업 지원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의 고용에는 아직 많은 장애물이 존재합니다.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찾지 못하거나 채용 후의 관리를 고민하는 입장의 기업도 있고, 직무에서 원하는 정도의 업무 능력을 갖춘 장애인이 부족하여 채용하지 못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채용 단계에 있어서의 장애 전문가 부족 등을 원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장애인 고용을 이뤄낸 사례들이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장애인 고용의 성공 사례


  덴마크의 A기업은 장애인을 고용하여 그들의 특성을 잘 발휘하도록 돕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중 민감도가 높고 기억력이 뛰어난 사람들을 훈련시켜 소프트웨어 테스터와 대량 데이터 입력자로 일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5% 수준이었던 오차율을 0.5% 미만으로 낮추면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600명이 넘는 장애인을 IT 전문가로 양성하고 고용했습니다. 이는 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특성을 잘 활용한 예로 적합한 직무가 장애인의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좋은 예시입니다.

  국내 미디어 모니터링 전문회사인 B기업 역시 장애인 고용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 장애인 3명을 고용하여 창업하였는데 지금은 50명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 중 38명이 지체장애인이며 중증장애인도 70%에 달합니다. B기업은 재택근무가 상시화되어 온라인으로 고객사들의 미디어 정보를 관리합니다. 미디어 상에 나타나는 고객사와 관련된 여론을 분석하고 출시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모니터링하여 고객사에 보내 영업 정책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장애인 우수고용 사업장으로 선정되어 유공자 표창을 받았습니다.

  장애인고용공단과 C기업이 함께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D기업은 253명의 직원 중 장애인 직원이 229명, 중증장애인은 97명입니다. IT 직무 역량을 위해 연간 50시간 이상의 교육을 제공하였고, 2021년에는 직원들의 IT 자격증 취득률이 89%에 달했습니다. 환경미화, 단순 사무지원이 대부분인 장애인 근로자의 직무에 비해 D기업의 장애인 근로자 중 절반 이상은 SW 테스트, SW 개발, 통합운영 등 IT 전문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공계 장애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성공


  본 글에서는 장애인 고용의 성공사례를 살펴봤습니다. 앞으로 장애인 고용에 관해 성공적인 모델을 파악하고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패 사례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단번에 성공적인 모델을 도입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보다 실패를 인정하고 보완하며 극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장애인 고용에 이르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단기적인 성과만을 기대한다면 실패했을 때, 장애인 고용을 완전히 포기하게 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장애인 고용을 도입하는 기업은 처음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이를 시행착오 삼아 문제점이 무엇인지 도출해내 수정하고 개선하여 발전시킨다면 성공적인 고용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