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고용한다는 것은
장애를 가진 사원을 고용하는 것은 생각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시각을 필요로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장애 사원에게는 근무시간, 근무 장소 등이 훨씬 중요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업무 내용에 있어서도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 도움이 필요한 것 등 기업과 장애 사원이 추가로 맞춰 가야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가감없는 의견 교류가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기업이 장애 사원을 고용하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취업 모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소의 다양화
현재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근무형태가 존재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꼭 현장에 출근하지 않아도 원격근무/재택근무 등을 통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유연근무제/단시간근무제 등의 도입으로 시간적 효율을 추구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직접 만나지 않는 근무형태가 보편화 되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지만, 충분한 기술 덕분에 여러 가지 근무형태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이 흐름의 변화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근무형태들은 장애를 가진 사람이 일을 더 잘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장애로 인해 출퇴근이 어려운 사람이 재택근무를 통해 더 좋은 능률을 보일 수도 있고, 건강상의 이유로 한정적인 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사람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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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2022년 장애인 고용 인원은 8백만 명을 밑돕니다. 그중 39% 정도는 서울에서 고용된 장애인이고, 경기와 인천을 합친 수도권에 고용되어있는 장애인은 61%가 넘습니다. 기업이 수도권에 많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지만 출퇴근 혹은 거주지 변경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봤을 때, 장애인 고용이 전국적으로 고르게 활발해져야 할 것입니다.
직무의 다양화
장애 사원 역시 비장애 사원과 마찬가지로 잘할 수 있는 업무가 모두 다릅니다. 그에 비해 장애인을 고용하려는 직무는 비교적 한정적입니다.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업도 그들이 제공할 수 있는 다채로운 아이디어와 전문 지식을 활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들이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면 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고, 이러한 포용적 직무 설계를 통해 장애인들은 자신의 경력을 쌓고 성취감을 느끼며 전반적인 만족도와 충성도 역시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고용하는 직무가 다양해지는 것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다양성과 포용성을 경영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사회적 책임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이점으로 이어집니다. 장애인을 포함한 인재의 고용은 조직 내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고, 새로운 시각을 통해 혁신을 촉진합니다. 또한, 장애인 고용을 활성화하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시 한번, 장애인을 고용한다는 것은
근무 장소와 형태의 유연성을 제공하고, 장애인의 능력과 특성에 맞춘 다양한 직무를 발굴하는 것은 기업과 장애인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됩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이점을 제공하는 중요한 사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직무의 다양화는 장애인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은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해결책을 얻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장애인을 포용하는 기업 문화는 장기적으로 더 나은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데 필수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