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진 장애인 일자리…기업들 직접 나섰다
한화생명, 헬스키퍼·네일케어 등
기존의 카페·행정보조 업무 이외
특화 직무 발굴하고 일경험 지원
갈길 먼 장애인 채용 인식개선
작년 공공기관 88곳 의무 미이행
기업들엔 고용 유인책 제공해야
장애인과 함께하는 기업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장애인은 264만1896명으로 전체 인구 중 5.1% 수준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통계를 보면 2022년 장애인 고용률은 50.3%였다. 이는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주요국 장애인 고용률을 살펴보면 에스토니아와 덴마크가 각각 64.9%, 60.1%로 60%를 웃돌았다. 캐나다(59.4%) 프랑스(56.9%) 영국(53.6%) 독일(53.3%) 등도 한국보다 높았다.
장애에 대한 인식과 고용률에선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장애인 고용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장애인 직원에게 단순 업무를 주는 것을 넘어 장애별 특화 업무를 맡기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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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훼스토와 한국화이자제약은 고용노동부의 청년 장애인 일경험 프로그램(BTS)에 참여해 장애 청년들에게 업무 경험을 제공하는 등 장애인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 BTS는 장애인 채용 수요가 높은 경영·사무, 홍보·마케팅 등의 직무를 중심으로 청년 장애인에게 일 경험을 쌓을 기회를 준다.
출처: 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