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발굴부터 취업까지 지속 관리중, 모니터링 및 우수사례 발굴
(서울일보/이호정 기자) 서울시는 장애인들이 잘 할 수 있는 직무분야에서 일 경험을 쌓아 사업참여 후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가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시행한 특화 일자리의 효율적 관리와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지난 6월 초 일자리 수행기관과 함께 근무처 현장 확인을 실시하였다. 서울시는 그간의 형식적인 장애인 일자리 지원이 아닌, 장애인 참여자에게 실질적인 근로를 통한 합당한 임금 지급 등 유용한 일 경험 효과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는 장애 유형에 따른 특성 뿐만 아니라 고용시장의 변화까지 고려한 사업으로 민관이 협업해 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반복직무에 강한 특성을 보이는 발달장애인에게는 무인안내기(키오스크) 사용 및 시설물 안내 업무를, 거동이 불편한 중증 근육장애인에게는 불법·저작권 침해 콘텐츠 모니터링 직무를 발굴·제안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장애 유형과 특성에 따라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면서 직무 역량을 쌓고 동시에 자기개발과 사회참여를 통한 자존감 향상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민간일자리 경험을 토대로 실제 취업으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로 특화 일자리 사업 현장에서 쌓은 직무 경험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
출처: 서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