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재활 서비스 3개월만에 취업‥대회 우승·국가대표 선발 등 성과
“국가대표로 국제대회 우승하는 것이 꿈, 대회 열리기만을 기다려”
피파 온라인 장애인 e스포츠 초신성의 등장. 그야말로 박주현 씨(21세, 지체장애)에게 잘 어울리는 말이었다.
하체 사용에 제약이 있고 팔을 90도 이상 들어 올리기가 어렵지만 게임패드를 이용해 피파 온라인을 플레이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주현 씨는 지난 2022년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에 입학했다. 코로나-19로 인해 1학년 1학기는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돼 학업을 이어 나가는 데 문제가 없었지만 2학기에 대면 수업으로 방식이 바뀌며 건강이 안 좋아졌다.
건강 악화와 코딩 공부 등의 이유로 2023년 휴학을 결정했고, 당시 깊게 매료돼 있던 피파 온라인에 눈길을 돌렸다.
그는 피파 온라인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있었으며, 게임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전 세계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매력을 느꼈다.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로 손흥민 선수를 뽑을 만큼 축구를 좋아하기에 현실 축구와 비슷한 전략적 요소와 팀 플레이가 필요한 피파 온라인은 그의 마음을 더욱 부추겼다.
출처: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