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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장애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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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장애란?


  뇌병변장애란 뇌의 손상으로 인한 외부 신체기능의 장애를 모두 의미합니다. 손상된 뇌의 부위에 따라 신체기능 장애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뇌병변장애라고 해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상하지의 마비, 관절의 경직, 불수의적 운동, 균형감각장애, 실조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시각, 청각 또는 언어상의 기능장애나 지적장애에 준한 지능 저하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병변장애의 원인으로는 외상성 뇌손상, 뇌졸중, 뇌출혈, 뇌종양, 뇌성마비, 파킨슨병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본인이 원래 가지고 있는 뇌의 기질에 따라 기질적 병변으로 발생합니다. 뇌졸중 등으로 인한 뇌병변장애는 중/장년기 이후에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뇌병변장애의 판정은 보행과 일상생활동작의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이뤄집니다. 수정바델지수(MBI)를 사용하여 개인위생, 식사, 이동, 계단 오르내리기, 착탈의 등 10가지 항목을 다섯 가지 척도로 평가하고 각 항목마다 점수를 달리 부여해 종합적인 장애정도를 판정합니다.

  뇌병변장애는 재활치료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의 호전을 기대할 수는 있으나, 개인차가 큽니다.

뇌병변장애와 취직


  2023년 기준 전국 뇌병변장애인 수는 지체, 청각, 시각장애인에 이어 4번째로 많으나, 신체적인 이유로 근로가 곤란한 경우가 많아 다른 장애유형에 비해 소득이 낮은 편입니다. 또한 일상생활을 비롯한 사회참여와 경제활동, 교육활동 지표가 장애인 평균에 비해 낮습니다.

  이는 뇌병변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고, 뇌병변장애인의 특성이 반영된 활동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조사되었습니다. 더불어 뇌병변장애인은 이동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고, 진로 선택과 관련된 정보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손상된 뇌의 부위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른 뇌병변장애의 특성상, 기업 입장에서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지원 방안을 표준화하기 어렵다는 점도 채용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제공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한정되어있고, 뇌병변장애인은 개인마다 필요로 하는 지원이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뇌의 운동기능을 관장하는 부위에 손상이 있을 경우, 휠체어 및 기타보조기구를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회사 내에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통로 확보가 필요하고, 넓은 업무 공간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또한 매일 통근하는 직무보다 재택근무와 원격근무가 가능한 일이 훨씬 수월할 수 있습니다.

  소뇌가 관여하는 정밀한 운동기능에 장애가 생겼을 경우에는 해당 장애인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인지가 중요합니다. 손으로 하는 미세한 작업 등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의사소통장애의 경우에는 대뇌가 손상되어 나타납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에 장애가 있는 언어 장애, 부정확한 발음을 보이는 말소리 장애, 말더듬증, 사회적 의사소통장 모두 다른 종류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호흡, 항상성, 호르몬 분비에 관여하는 부위가 손상된 경우에는 시간제 근무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는 일일 근무시간을 줄일 수 있는 시간제 근무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참고: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뇌병변장애

서울연구원. 서울시 뇌병변장애인의 사회진출 현황과 지원 방안

통계청. 시도별,장애유형별,장애정도별,성별 등록장애인수